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핵심 지도부 사살과 인질 구출에 미군 특수부대 투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11일 IS를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는 무력사용권(AUMF)을 의회에 승인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특수부대 투입을 통한 제한적 지상전 전개 계획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국과 동맹국 인력을 구출하고 IS 지도부를 겨냥한 군사작전에서 특수부대를 활용하는 등 제한적인 상황에 한해 지상전을 수행할 수 있는 유연성을 발휘할 것이라며 만약 IS 지도자들의 회합 정보를 입수했는데 현지 동맹국 군대가 그들을 잡을 능력이 없다면 미군 특수부대가 작전에 나서도록 명령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기존의 지상군 파병 불가라는 약속을 의식해 현재 진행 중인 IS 격퇴전은 앞으로 3년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워싱턴 안팎에서는 델타포스(대테러 특수부대), 네이비실(해군 특수부대) 등 특수부대 투입은 의회가 AUMF를 승인한 뒤인 2월 말이나 3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검토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