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한미 연합군사연습 키 리졸브와 독수리훈련 이틀째인 1일 조선반도에서 전쟁 위험이 증대되고 있다며 전쟁이 터지면 초래될 것은 핵 참화뿐이라고 거듭 위협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노동신문은 북침 기도를 짓부셔버려야 한다는 제목의 개인 필명 논설에서 남조선 호전광들이 미국과 함께 북침을 가상한 키 리졸브, 독수리 군사연습을 강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한편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일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를 순시해 아무리 도발 대비 계획이 잘되어 있다고 해도 행동이 따라가야 한다며 작전 시행 시 현장에서 쏠까요, 말까요 묻지 말고 선()조치, 후()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55분 1군단 지하벙커에 있는 지휘통제실에서 최종일 1군단장으로부터 북한군의 동향과 한국군의 대비 태세를 보고받는 자리에서 도발 유형에 대한 상상력을 발휘하고 끊임없는 토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