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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통령 북의 군사도발 명백 단호히 대응

이대통령 북의 군사도발 명백 단호히 대응

Posted May. 21, 201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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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20일 국제조사단의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해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군사도발이란 점이 분명히 드러났다며 북한에 대해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힌 뒤 이 대통령은 북한은 과거에도 대남 군사도발이나 테러를 자행한 뒤 이를 부인해 왔다며 하지만 이번에는 세계 어느 나라,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물증이 드러난 만큼 그 같은 억지가 통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후속 대응책을 논의한다. 한편 북한의 최고지도기관인 국방위원회는 20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역적패당이 천안호의 침몰을 우리와 연계되어 있다고 선포한 것인 만큼 그에 대한 물증을 확인하기 위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검열단을 남조선 현지에 파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내용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보도된 이날 성명은 천안함 침몰이 남측의 모략극, 날조극이라고 주장하면서 대북제재가 이뤄진다면 전면전쟁을 포함한 강경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정용관 신석호 yongari@donga.com ky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