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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실질심사서도 김길태 ,범행 부인

Posted March. 13, 20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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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양(13) 살해사건 피의자 김길태 씨(33)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2일 오후 2시 반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열렸다. 실질심사는 부산지법 형사4단독 한경근 판사가 맡았다. 김 씨가 따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아 국선변호사가 참여했다

김 씨는 이 양 살해사건을 묻는 판사의 질문에 모르쇠로 일관했다. 올 1월 사건현장 인근에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서도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김 씨의 진술 회피에 따라 영장실질심사는 10분도 채 안돼 끝났다. 경찰은 사상경찰서에서 법원으로 김 씨를 이송할 때도 검거할 때처럼 얼굴을 공개했다. 한편 이 양의 사망시점이 공개수배 이후인 24일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경찰은 다음 주 초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분석 자료가 나와야 한다면서 부인했다.



윤희각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