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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천일염, 신성장 산업 육성

Posted February. 17, 20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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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산 천일염()을 세계적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나라당 김학용 의원실은 1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천일염 세계화 포럼 창립총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포럼에는 천일염 생산자단체와 식품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천일염의 명품화를 위한 전략과 실행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들은 열악한 천일염 생산시설을 개선하고 그간 광물로 분류돼 식품으로는 주목받지 못했던 천일염 관련 제도를 정비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계획을 세웠다.

김 의원은 천일염은 외국 소금보다 고혈압과 비만의 원인인 염화나트륨 함량은 20% 낮지만 몸에 좋은 칼륨과 마그네슘 함량은 3배 많다면서 세계적 명품으로 성장 잠재력이 있지만 45년간 광물로 분류돼 식품으로서의 생산기반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기반시설과 제도적 개선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장태평 농식품부 장관은 천일염을 명품화해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생산시설과 법령 제도를 개선하는 한편 이력추적제 도입, 품질검사, 원산지 표시 단속 등으로 수입 소금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갖게 하겠다고 말했다.



유덕영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