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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전용사 4명 무공훈장 병역비리 참담

6•25 참전용사 4명 무공훈장 병역비리 참담

Posted September. 23, 200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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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리는 제61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625전쟁 당시 전공을 세운 도연청 씨(78대전 대덕구) 등 참전용사 4명이 무공훈장을 받는다. 도 씨는 19521953년 8사단 21연대 소속 수색중대 요원으로 백암산 전투와 금성지구 전투에서 전공을 세워 충무무공훈장 증서를 받았지만 실제 훈장은 받지 못했다.

625전쟁 당시엔 증서만 받고 실제 훈장을 받지 못한 사례가 많았다. 육군은 1955년부터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벌여 대상자 16만2959명 가운데 지금까지 8만4460명에게 훈장을 찾아줬다. 도 씨는 최근 신종 수법을 동원한 병역비리 실태를 보면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처럼 병역기피 풍조가 만연한다면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가 목숨 바쳐 지키겠느냐고 반문했다.

도 씨 외에 6사단 2연대 소속으로 춘천지구 전투 등에서 전공을 세운 박근하 씨(81대전 대덕구)와 2보충대대 소속으로 인제지구 전투에서 무공을 세운 전만석 씨(76충남 당진군), 5사단 36연대 소속으로 춘천 홍천지구 전투에서 공을 세운 문종섭 씨(84대전 서구)가 화랑무공훈장을 받는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