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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그룹중 2곳만 경기 바닥쳤다

Posted April. 18, 200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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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대 그룹(자산 기준공기업 제외) 중 2곳만 경기가 이미 바닥을 쳤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2분기(46월)에서 4분기(1012월) 사이에 저점을 지날 것으로 보는 그룹은 13곳이었다. 내년에야 경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란 의견을 보인 그룹도 5곳이나 됐다.

이는 본보가 16, 17일 이틀에 걸쳐 삼성, 현대기아자동차, SK, LG, 롯데 등 20대 그룹의 체감경기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최근 일부 경기지표가 좋아지면서 경기가 바닥을 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나 한국의 대표 그룹 10곳 중 9곳이 아직이라고 느끼고 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0대 그룹 중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을 계획하거나 진행 중인 곳은 6곳으로 나타났다. 재계 관계자들은 위기 뒤에 찾아올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지금 과감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경영 현장에서는 아직 구조조정 바람이 불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