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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중국불고여 책에 열광

Posted March. 20, 200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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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민족감정을 부추기는 책이 최근 출간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홍콩 원후이()보가 19일 보도했다.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정도가 너무 심하다는 논란이 일 정도다.

중국은 기분 나쁘다(사진): 대 시대 대 목표와 우리의 내우외환이라는 제목의 이 책은 1일 출간된 이후 신간 베스트셀러 5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서방 일부 국가가 티베트 문제를 중국에 불리하게 보도하는 등 잇따라 중국에 도발하고, 독립분자들을 부추겨 유혈 폭력 사태가 발생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 성화 봉송에서는 유례없이 티베트 문제 등을 내세워 봉송을 방해한 것 역시 중국과 중국인들을 매우 불쾌하게 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저자들은 이 과정에서 서방국가들은 중국 젊은층과의 관계를 훼손했으며 이는 중국에도 불리하지만 서방에는 더욱 불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저자들은 또 중국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목표로 일부에서는 모범적인 국가만 되면 된다고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며 진정으로 세계를 관리하고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이 추구해야 할 지도국은 최소한 현재 미국의 모습은 아니라며 미국에 대해서는 잘 먹으면서 게으르고, 무책임을 일삼다 세계를 경제위기로 몰아넣은 나라라고 맹비난했다.

책이 출간된 후 중국이 앞으로 가야 할 세계 지도()의 비전을 제시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일부 극좌파의 의견으로 중국 전체 인민의 뜻을 대변할 수 없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고 원후이보는 전했다.



구자룡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