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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여종업원 고급차로 유인 강호순식연쇄 성폭행범 구속

다방 여종업원 고급차로 유인 강호순식연쇄 성폭행범 구속

Posted February. 07, 20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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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경찰서는 다방 여종업원을 성폭행하고 야산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강도살인)로 김모(53무직) 씨를 6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3일 오후 4시경 충북 청주시 상당공원 인근 A 주점에서 다방 여종업원 김모(48) 씨에게 정신을 잃게 만드는 약을 탄 술을 먹도록 한 뒤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을 하고 충북 괴산군 청천면 야산에 버려 숨지게 한 혐의다.

그는 또 같은 달 26일 오후 5시경 충남 공주시 신관동의 B찜질방 주차장에서 최모(38) 씨를 같은 수법으로 실신시킨 뒤 성폭행하려다 최 씨가 여장 남자인 사실을 알고 50만 원을 빼앗은 뒤 주변 야산에 버린 혐의다. 최 씨는 주민들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경찰은 김 씨가 2007년 11월 출소한 뒤 이 밖에도 다방 여종업원만 노린 7건의 강도강간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강도강간 등 전과 16범인 김 씨는 3000cc 그랜저XG를 타고 다니며 다방 등에서 재력가 행세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명훈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