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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건강상태 좋아보였다

Posted January. 13, 200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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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사업가 겸 경제학자 장카를로 에리아 바로리(68) 씨가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는 좋다고 말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1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8월 중순 뇌에 충격이 와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져 왔다.

바로리 씨는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이전보다 더 젊어 보였고 강력하게 국가를 통치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김 위원장의 메시지라며 북한은 미국 일본과 직접 대화를 원한다. 김 위원장은 미국 민주당에 대한 기대가 높아 (버락 오바마 후보가 당선된다면) 핵문제나 금융제재에서 북-미 교섭이 단번에 진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북-일 관계에 대해선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방북을 통해 납치문제가 대폭 진전됐던 것처럼, 김 위원장이 바라는 것은 양국 수뇌급 대화라며 다만 일본은 과거 식민지 지배에 대한 김 위원장의 정서를 잊어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평양에서 열린 북한 정권수립 60주년 기념식에 참석하고 김 위원장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종구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