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화그룹이 선정됐다.
한화가 최종 가격 협상을 거쳐 인수자로 확정되면 포스코 등 민영화된 공기업을 포함한 자산총액 기준 재계 서열이 현재 12위에서 9위로 올라서게 된다. 대우조선 최대 주주이자 매각주간사회사인 산업은행은 24일 대우조선 지분 매각 본입찰에 참가한 한화와 현대중공업을 대상으로 입찰 가격과 경영 능력, 자금조달 계획, 인수 후 발전 계획 등을 기준으로 종합 심사를 한 끝에 한화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정인성 산업은행 부행장은 한화가 써낸 입찰 가격이 예상 최저 가격을 넘어섰다며 구체적인 가격은 관례상 공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계에서는 한화가 6조5000억 원 안팎을 써 현대중공업보다 금액면에서 상당히 높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은은 한화 측과 열흘 안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다음 달 초부터 3, 4주 정도 매수자 상세 실사()를 하고 가격 조정 협상을 벌여 별 문제가 없으면 연내에 최종 매매 계약을 맺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