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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경제 고통 촛불시위 그만해야

Posted July. 11, 2008 09:50,   

세무사, 음식업, 학원 등 250여 개 직능단체가 모인 직능 경제인 단체 총연합회(직능연합)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민경제 살리기와 에너지절약 실천을 위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열고 장기화되고 있는 거리시위 자제를 호소했다.

직능연합은 두 달여 계속되는 촛불집회로 서울 도심지역 소상공인 등 서민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다며 촛불시위가 경제 살리기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기독교계 시민단체인 기독교 사회책임도 이날 서울 중구 사무실에서 초기 촛불집회는 우리 사회에 중요한 기여를 했지만 지금은 촛불집회를 중지해야 할 때다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목회자들은 호소문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국제정세와 맞물려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석유, 곡물, 원자재 값 앙등으로 경제가 매우 어렵고 서민들의 고통지수는 매우 크다고 밝혔다.

목회자들은 이제는 국민의 양식과 이성이 선동과 감성, 포퓰리즘의 정치를 극복해내야 한다며 아직 해소되지 않은 우려는 정부와 국회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소문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 광림교회 김선도 목사, 새문안교회 이수영 목사, 온누리교회 하용조 목사, 명성교회 김삼환 목사 등 한국교회 목회자 9101명이 뜻을 같이했다.



황형준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