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대참사가 발생한 중국 쓰촨() 성에 배낭여행을 갔다가 연락이 두절됐던 한국인 유학생 5명이 16일 구조됐다. 이들은 지진으로 한때 매몰됐었으며 한 학생은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 주재 한국 총영사관은 이날 톈진()외국어대 유학생 백준호 씨 등 5명이 이번 지진 참사의 진앙지인 원촨() 현에서 멀지 않은 워룽()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한국 유학생들은 지진 발생 당시 워룽에 있었고 이 중 안형준 씨는 지진 때 부상을 입어 다리를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친지들과의 전화통화에서 사고당시 매몰됐다고 말했다.
청두 주재 한국 총영사관 측은 이들을 가능한 한 오늘(16일) 중으로 청두로 데려와 17일 쯤 한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방방재청은 지진 피해 현장의 매몰자 수색, 구조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 119 국제구조대를 중국 현지에 파견한다고 16일 밝혔다.
구조대는 구조 경력 5년 이상의 고참 구조대원 41명으로 구성됐다. 구조견 2마리와 음파와 전파를 이용해 생존자를 찾아내는 매몰자 탐지기 등 첨단장비 108종 337점도 구조에 동원된다. 소방방재청은 이날 낮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성룡 소방방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119 국제구조대 출정식을 가졌다.
지진 발생 4일째인 6일 쓰촨성 성청은 현재까지의 사망자 수를 2만1000명으로 집계했다. 이날 오후 1시 25분 (중국시간)에는 쓰촨성 리셴()현에서 리히터 규모 5.9의 여진이 발생해 금간 건물들이 무너져내리면서 주민들이 공포에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