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과 유가 및 원자재 값 상승 등 대외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수출 중소기업의 30% 이상이 올 상반기(16월)에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한국수출보험공사가 최근 4년간 매년 수출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650개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이 중 211개(32.5%) 기업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냈다고 12일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무역협회에서 30여 개의 수출기업 및 관련기관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긴급 환율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산자부는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연간 수출 실적 100만 달러 이하의 영세 중소기업이 수출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에 가입하면 나중에 환차익이 발생하더라도 이를 환수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