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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씨 내주 출마여부 선언

Posted November. 02, 2007 07:05,   

대선 출마설이 확산되고 있는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이르면 내주초 대선 출마 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전 총재의 측근인 이흥주 특보는 1일 통화에서 국민의 관심도 크고 여러 정치 일정을 볼 때 무한정 고민만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내주 중 이 전 총재가 모든 것을 정리해 국민에게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펑크가 나면 때우는 식으로 이명박 후보의 대타를 하겠다는 얘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지지도도 이 전 총재의 결심과 아무 관계가 없다면서 발표는 대국민성명 형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총재를 잘 아는 한나라당의 한 관계자는 이 전 총재가 6, 7일 경 탈당 및 무소속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안다면서 이미 과거의 조직들을 다시 꾸리기 위해 실무그룹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이 전 총재가 해외에 나가 있는 자신의 측근 인사들도 불러들인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이날 이 전 총재가 출마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로선 말할 처지가 아니다. 좀더 두고 지켜보자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총괄본부장인 이방호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출마를 하려면 2002년 대선 당시의 대선잔금 사용 내역부터 밝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이어 대선자금을 모금하고 대선 후 당에 상당 금액을 반환했는데 그 처리과정과 함께 자금 용처를 당원들에게 명백히 밝혀 국민적 의혹을 풀어야 한다며 대선 잔금의 용처 등을 기록한 수첩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 최병렬 전 대표는 이를 즉시 공개해 진상을 밝혀달라고 공개 요청했다.

한편 박근혜 전 대표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재오 최고위원이 최근 이명박 후보를 대표선수로 인정하지 않는 세력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너무 오만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이종훈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