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상대가 없어서 아쉽습니다.
마린보이 박태환(18경기고)이 전국체전 남고부 자유형 200m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박태환은 11일 광주 서구 풍암동 염주수영장에서 열린 제88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고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7초 82로 1위를 차지했다. 계영 800m에 이어 2관왕. 박태환은 5관왕을 노리고 있다.
박태환은 지난해 체전에서 자신이 세운 대회 기록(1분 48초 72)을 1년 만에 0.9초 줄였다. 그러나 3월 멜버른 세계선수권에서 마이클 팰프스가 작성한 세계 기록(1분 43초 86)이나 당시 자신이 세운 한국 기록 겸 아시아 기록(1분 46초 73)에는 미치지 못했다.
박태환은 한국 기록을 못 깨서 아쉽지만 일단 만족한다. 내일 400m 계영에서도 기록 단축에 나설 것이라며 남아 있는 종목 중 100m 자유형(13일)에서는 0.1초라도 단축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예선을 1위(1분53초42)로 통과한 박태환은 4번 레인에서 출발했다. 박태환은 100m를 54초 29로 통과한 데 이어 150m 지점에선 1분 21초 32로 다른 선수들을 3초 이상 앞질렀다.
육상에서는 임희남(23상무)이 100m에서 1979년 서말구가 세운 한국 기록(10초 34)에 0.03초 뒤진 10초 37을 찍었으나 공인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했다. 풍속이 초속 2.3m로 기준 풍속(2m)을 초과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