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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북- 시리아는 야만정권

Posted September. 27, 200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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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5일 북한을 벨로루시 시리아 이란과 함께 주민들의 기본인권을 부정하는 야만정권(brutal regimes)이라고 지칭하며 이들 국가의 민주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나설 것을 요구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유엔 총회 연설에서 문명국가는 독재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해 일어설 책임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얀마 짐바브웨에 대해서는 독재의 구체적 사례를 언급했지만 북한에 대해서는 추가로 언급하지 않았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한국 페루 파나마 콜롬비아와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었다며 국제사회가 자유무역 확대에 힘써 줄 것을 촉구했다. 그는 한국 등과 맺은 FTA는 좋은 합의(good agreements)라고 평가한 뒤 투명하고 공정한 규제, 개인재산 보호, 국제법에 따른 분쟁 해결이라는 개방경제의 가치를 구체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6차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에서 27일 오후 개막된다.

영변 핵시설 폐쇄(shutdown)가 완료된 상태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북한은 모든 핵 프로그램에 대한 완전한 신고와 현존하는 핵시설의 불능화 시간표를 제시하도록 요구받는다.

한편 북한은 미국에 테러지원국 명단 해제와 대적성국 교역법 적용 해제의 연내 현실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련 하태원 srkim@donga.com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