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중국산 장난감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는 가운데 국내 안전검사기준인 자율안전확인(KPS)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장난감이 시중에 유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 취재팀이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경기 지역 완구매장 20곳을 취재한 결과 대표적인 완구 도매시장인 서울 종로구 창신동 완구거리에서 KPS 인증을 받지 않은 중국산 완구 5종이 판매되고 있었다.
KPS 인증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진 제품은 Y사가 수입해 유통시킨 3종의 완구제품과 S사 및 D사의 제품 1종씩이다.
지난해 개정된 품질경영 및 공산품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완구 제조수입업자는 올해 3월 24일 이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모든 종류의 완구에 대해 국가가 지정한 3곳의 시험기관에서 KPS 인증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에 대해 S사 측은 제품제작과정에서 KPS 인증마크 부착과정이 누락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Y사와 D사는 연락이 되지 않았다.
또 미국의 장난감 회사인 마텔사가 소형 자석을 삼킬 우려가 있어 전 세계적으로 리콜에 들어간 중국산 장난감 폴리월드(제품코드 J1681)가 18일 현재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완구점에서 여전히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이번에 리콜 조치된 마텔사의 제품 5종이 국내에서 KPS 인증을 받은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이들 제품이 어떤 경로로 국내 안전기준을 통과했는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산자부는 해당 제품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한 한국완구공업협동조합에 16일 조사관을 파견했으며 다른 기관에 안전검사를 다시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