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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이틀 남았다, 평창도 꼭 해내기를!

Posted July. 02, 2007 03:02,   

이틀 뒤, 우리 시간으로 5일 오전 8시면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가 평창이냐, 아니냐 판가름 난다. 평창, 러시아 소치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는 이 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가 열리는 과테말라에서 막판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도 현지에 가 있다. 노 대통령은 가는 길에 미국 시애틀에서 우리 국민이 워낙 노력하고 준비를 잘했기에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프레드 구젠바워 오스트리아 총리도 어제 현지에 도착했고, 러시아의 블리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내일 자국() 대표단과 합류한다. 러시아는 전세기 9대로 1000여 명의 빙상인을 실어 날라 아이스링크 설치 쇼를 벌이는 등 대대적인 공세를 펴고 있다.

평창은 4년 전 2010년 동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불과 3표차로 캐나다 밴쿠버에 밀렸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강원도민이 한 마음이 돼 준비하고 또 준비했다. 평창은 다음 세대를 위한 올림픽 유일한 분단국에서의 평화 올림픽 등 평창만의 컨셉과 비전으로 4월 프리젠테이션 공개행사 때도 IOC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박수를 받았다.

동계올림픽은 1984년 유고슬라비아 사라예보 대회를 제외하고는 모두 선진국에서 열렸다. 21세기 선진국 진입의 문턱에 선 우리에게 동계올림픽이 주는 상징적 의미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IOC 위원인 이건희 삼성 회장도 보름 전 유치 지원을 위해 중남미로 출국하면서 평창 올림픽 유치가 성사되면 우리 경제가 샌드위치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올해 들어 2013 대구 세계육상선수권 대회,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에 잇달아 성공했다. 외환위기 10년째를 맞는 해여서 더욱 값진 쾌거였다. 이제 평창 동계올림픽과 2012년 세계박람회까지 유치(11월 27일 결정)한다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게 된다. 평창부터 꼭 해내기를 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