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는 끊임없는 자신과의 투쟁.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보기 1, 더블보기 1)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6언더파 66타)에 나선 슈퍼 땅콩 김미현(KTF)이 대회를 앞두고 특별 레슨을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미현은 27일 프랑스 에비앙마스터스GC(파72)에서 1라운드를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등 2명과 공동선두로 마친 뒤 한 공식 인터뷰에서 지난주 투어를 쉬는 동안 코치에게 특별 레슨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미현은 17일 제이미 파 오웬스 코닝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에비앙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전까지 8일간 휴가를 포기한 채 까다로운 이번 대회 코스의 그린에 대비해 샷과 퍼트를 가다듬은 것.
인터뷰 사회자가 우승을 하고도 훈련을 했다는 말이냐고 반문하자 김미현은 미소를 지으며 정말이다.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무척 더운 날씨 속에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훈련은 올해 4월 새로 영입한 코치를 통해 스윙을 더욱 완벽하게 다듬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김미현은 올해 들어 두 차례의 우승을 포함해 성적이 부쩍 좋아진 것은 동계훈련에서 웨이트트레이닝을 한 덕택에 비거리가 늘어난 데다 백스윙 크기를 줄여 스윙 아크를 간결하게 한 효과를 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퍼팅 스트로크에도 변화를 준 그는 에비앙마스터스GC에서 18개 홀을 24개의 퍼트로 마무리하는 놀라운 실력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