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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에 좀더 관심 기울여야

Posted May. 16, 2006 03:00,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 요코타 메구미의 아버지 요코타 시게루(73) 씨와 남동생 요코타 데쓰야(37) 씨가 메구미의 남편으로 확인된 납북 고교생 김영남(당시 16세) 씨 가족을 만나기 위해 15일 한국을 방문했다.

이날 오후 2시 반경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시게루 씨는 김 씨 가족을 만나게 돼 기대가 크다면서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이 같기 때문에 서로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씨 가족에게 메구미의 어린 시절 얘기를 해주기 위해 어렸을 때 사진도 가지고 왔다면서 함께 손을 잡고 납치 피해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자고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김 씨의 어머니 최계월(82) 씨, 누나 영자(48) 씨 등과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강당에서 열리는 납북자 송환 및 특별법 제정 촉구 대회에서 만날 계획이다.

이들이 만날 때 197778년 홍도와 선유도 등지에서 북한에 납치된 고교생 이민교(당시 18세) 최승민(당시 17세), 홍건표(당시 17세) 씨 가족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최 씨는 메구미 가족의 방한 소식을 듣고 내 자식은 북한에 살아있기라도 하지만 딸자식을 먼저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사돈 양반의 심정은 어떻겠느냐며 나하고 만나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씨는 27일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 등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중의원 청문회 등에 참석할 계획이다.



문병기 김광오 weappon@donga.com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