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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이 말하는 히딩크와 아드보

Posted February. 15, 2006 04:43,   

13일(현지시간) 저녁 독일 베를린 올림픽경기장. 40여 개국에서 몰려든 400여 명의 취재진으로 가득 찬 컨벤션 룸에서 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의 트레보 에드워즈 마케팅 이사가 2006독일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8개국의 새 유니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나라별 독특한 특징을 디자인으로 표현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최첨단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자 이제 유니폼을 보시겠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마자 벽 인줄 알았던 무대 뒤쪽이 순식간에 활짝 열리더니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을 비롯한 8개국의 축구 스타들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나타났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지 6개월여 만에 루이스 피구(포르투갈), 아드리아누(브라질), 뤼트 반 니스텔로이(네덜란드) 등 세계적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태극전사의 새 전투복을 선보였다.

월드컵 미끄러운 유럽잔디 적응이 관건

박지성은 현재 대표팀이 2002년보다는 더 젊어졌지만 노련함은 약간 부족한 것 같다.그러나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극복한다면 좀 더 활기찬 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딕 아드보카트 현 감독과 2002년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에 대해서 두 분 모두 고집이 세고 추진력도 강하다. 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안정적이고 수비를 강조했던데 반해 아드보카트 감독은 좀더 공격 지향적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또 한국 잔디는 물기 적고 딱딱한데 유럽 잔디는 보다 부드럽고 습도가 높아 매우 미끄럽기 때문에 여기에 잘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니스텔로이 지성 최고의 선수 극찬

한편 니스텔로이는 박지성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최고의 선수다. 박지성은 거의 매 경기 뛰고 있고 웨인 루니에 이어 팀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올리는 선수다. 네덜란드보다 훨씬 수준 높은 리그에서 공격, 수비, 경기 운영 모든 부분에서 그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성장했다. 박지성과 이영표의 유럽 리그 경험은 한국대표팀에도 훌륭한 자산이 될 것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재윤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