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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3일 16강 문 뚫어라

Posted December. 12, 200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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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월드컵 우승팀 프랑스와 2002년 월드컵 4강 한국이 다소 앞서 나갈 듯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2006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 공식 홈페이지(fifaworldcup.com)에 11일(한국시간) 게재된 독일 월드컵 조별 전망에서 한국이 프랑스와 함께 G조 선두권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축구대표팀은 10일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프랑스 토고 스위스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006년 6월 13일 오후 10시 프랑크푸르트에서 토고와 1차전을 갖는 것으로 시작해 6월 19일 오전 4시 라이프치히에서 프랑스와 2차전, 6월 24일 오전 4시 하노버에서 스위스와 3차전을 벌이게 됐다.

한국과 첫 경기를 펼치는 토고는 11월 FIFA 랭킹이 56위로 이번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예선 1조에서 세네갈을 3-1로 물리치는 등 7승 2무 1패로 선두를 차지한 지역 강호. 지네딘 지단, 티에리 앙리 등 스타플레이어들이 포진한 프랑스는 FIFA 랭킹 5위의 세계적 강호. 스위스는 FIFA 랭킹 36위로 1994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에 진출했다.

FIFA 홈페이지는 G조에서는 한국 대 프랑스의 경기가 대격돌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한국이 토고와의 첫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축구 전문가들도 조 편성이 비교적 좋았다는 평가.

이용수(세종대 교수) KBS 해설위원은 조 추첨은 비교적 잘됐다. 1번 시드에 있는 브라질이나 독일에 비해 프랑스가 낫고 스위스도 다른 유럽 팀에 비해 상대하기에 낫다. 토고도 가나나 코트디부아르 등 다른 아프리카 팀에 비해 우리에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영무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도 걱정했던 최악의 조를 피한 것만 해도 좋은 결과라고 말했다.

신문선 SBS 해설위원은 유럽팀 중 상대적으로 약체로 꼽히는 스위스는 예선에서 터키를 이겼고 프랑스와도 대등한 경기를 한 만큼 조심할 필요가 있다. 빗장수비의 원조로 꼽힐 정도로 수비가 견고하고 공수 전환도 빠르다고 말했다.

서형욱 MBC 해설위원은 토고는 워낙 베일에 가려 있어 정보 수집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양종구 정재윤 yjongk@donga.com jaeyu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