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에 PGA유치 국제골프장

충남 태안군 태안읍 서산 간척지에 들어설 기업도시에 미국프로골프(PGA)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국제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이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태안기업도시 개발 기본안을 마련해 개발사업단을 구성했다고 4일 밝혔다.

기본안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태안기업도시를 체류형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18홀 골프장 8개 가운데 7개는 대중 골프장으로, 1개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건설하기로 했다.

늦어도 내년 3월경에는 골프장 설계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별 5개 등급의 최고급 호텔과 고급 콘도, 유스호스텔을 짓고, 영국프로골프협회 및 영국의 스포츠 레저전문대학인 하트퓨리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실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서산농장과 연계한 농촌체험 관광상품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도시에 2500채 규모의 중 저층 주택단지와 70만 평 규모의 유기농 시범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현대건설은 내년 6월까지 개발계획, 2007년 2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얻은 뒤 2007년 3월 본공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황재성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