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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품은 아마, 프로 강팀 잡았다

Posted October. 27, 2005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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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잡는 아마추어가 또 나왔다.

26일 김해운동장에서 열린 2005하나은행 FA(축구협회)컵 32강 전.

실업팀 울산 현대미포조선은 박희완의 결승골로 지난해 챔피언이자 올 K리그 전기리그 우승팀 부산 아이파크를 2-1로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

현대미포조선은 전반 18분 전상대가 페널티영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으면서 이변을 예고했다. 전반전동안 부산의 슈팅을 4개로 막아내면서 효과적인 수비를 펼친 현대미포조선은 후반 23분 부산의 고창현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현대미포조선은 후반 29분 박희완이 페널티영역 중앙에서 오른쪽으로 돌아들며 강한 오른발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려 대회 첫 돌풍의 주인공이 됐다.

부산은 루시아노-다실바-뽀뽀 등 주전급 전력이 모두 투입했지만 현대미포조선의 투지에 밀려 고개를 떨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화랑구장에서 열린 아주대전에서 3-2로 신승을 거뒀고 2진급을 투입한 성남 일화는 중앙대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FC 서울도 할렐루야를 2-1로 제압하고 1회전을 통과했다.

순수 아마추어 동호인팀의 최강자 봉신클럽은 실업 강호 국민은행에 0-4로 대패했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