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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북 무기원료 해상수송 2건 차단

Posted June. 02, 200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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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31일 최근 9개월 동안 대량살상무기 확산과 관련된 움직임 11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PSI) 참가국 등 60여 개국 외교사절을 국무부로 초청해 PSI 체제 출범 2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PSI는 2003년 미국의 주도에 따라 특정 국가가 핵무기, 화학무기,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필요한 장비 및 물질을 유통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항해 중인 선박에 대해 불시 검문이나 나포까지 가능하도록 만든 제도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곧이어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라이스 장관이 언급한) 11건 가운데에는 북한 관련 2건, 이란 관련 2건 이상이 포함돼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양자협력을 통해 화학무기 생산에 사용되는 물질의 북한 유입을 막았고, 핵 프로그램에 유용한 물질의 북한행도 막았다고 말했다.



윤종구 김승련 jkmas@donga.com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