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to contents

공공기관 346곳중 177곳 이전 확정

Posted May. 26, 2005 03:25,   

ENGLISH

지방으로 옮겨갈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177개가 확정됐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25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수도권 소재 공공기관 346개 가운데 177개 기관을 지방 이전대상으로 잠정 분류했다고 보고했다.

이전대상 기관은 중앙공무원교육원 등 정부 소속 기관 68개 한국개발연구원 등 정부출연기관 54개 한국관광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재투자기관 포함) 21개 정부출자기관 5개 기타 공공법인 29개다.

계획대로 공공기관 이전이 이뤄지면 3만2010명(본사 정원기준)과 총 지방세액 2조3975억 원(2004년 기준)이 지방으로 가게 될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정부는 최대 공공기관인 한국전력공사를 일단 이전대상기관 명단에 포함시켰으나 별도의 논의 절차를 거쳐 27일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산업자원부 기획예산처 장관과 균형발전위원장, 12개 시도지사 간 회의에서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추병직() 건교부 장관은 한전 문제와 관련해 한전 배치 지역에는 이전 공공기관을 대폭 축소하거나 방사성폐기물처리장과 연계해 배치하는 방안 중에서 최종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연욱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