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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이사장에 김호진교수 선임

Posted May. 20, 200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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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인적자원부가 최근 재단 이사진이 사퇴한 세종대의 학교법인인 대양학원 이사장에 열린우리당 출신의 김호진() 고려대 교수를 선임해 관심을 끌고 있다.

교육부가 20일 파견한 임시이사는 김 교수 외에 민병천() 전 동국대 총장, 손혁재() 참여연대운영위원장, 장명호() MBC감사, 정태상() 법무법인 내일종합 변호사, 최세모() 다솜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함세웅()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 등 시민단체와 민변 소속 인사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김 교수는 국민의 정부 시절 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장을 거쳐 노무현() 대통령후보 교육특보를 지냈으며 현재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장, 열린우리당 국정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다.

교육부는 김 교수를 재단 이사장 후보 내정자로 발표하고 여당 관련 인사의 선임 배경에 대해서는 노사정위원장과 사학분쟁조정위원장 경험이 있어 학내 문제 조정에 적임자라 생각해 우리가 사정해 모셨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육부는 1월 경기대 재단 이사장에 열린우리당 이창복() 강원 원주지구당위원장을 선임했다.

이 대학의 재단 이사회는 4월 27일 공모를 통해 같은 당 창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이태일() 전 동아대 총장을 총장으로 임명했다.



이인철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