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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부활 투혼

Posted April. 28, 200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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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혼의 기사 조치훈(49사진)이 일본 주요 기전 가운데 하나인 10단위를 쟁취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폈다.

생애 통산 68번째 타이틀 획득으로 자신이 보유해 온 일본 프로기전 최다 타이틀 보유 기록도 경신했다.

조치훈은 27일 도쿄()에서 열린 왕리청() 10단과의 제43기 10단위 도전 제5국에서 흑을 들고 296수만에 5집 반 승을 거둬 총 전적 3승 2패로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그는 이날 타이틀 획득으로 최근 2년여 동안 주요 타이틀전 무관(TV 속기전 제외)의 설움을 깨끗이 날려버렸다.

6세 때 도일한 그는 기타니 미노루() 9단의 문하생으로 들어가 11세에 입단해 출중한 기재를 보이며 25세에 9단으로 승단했다.

1987년 일본 바둑 사상 초유의 7대 타이틀 전관왕 기록을 세웠다. 유서 깊은 혼인보() 타이틀의 10연패에도 성공해 제25대 혼인보로 불린다.



조헌주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