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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 휩쓴 태극슈터

Posted April. 24, 200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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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박지성(24PSV 아인트호벤사진)의 앞에는 거칠 게 없다.

24일(한국시간) 열린 비테세와의 네덜란드 프로축구 홈경기. 박지성은 1골 1도움의 원맨쇼를 펼쳐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아인트호벤은 이로써 25승4무1패(승점79)를 기록, 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아약스(승점 62)와의 승점차를 17점으로 벌리며 일찌감치 20042005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아인트호벤의 리그 우승은 18번째.

태극콤비 이영표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23분 반 봄멜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아크 정면에서 25m짜리 중거리 슛을 터뜨렸다. 박지성의 올 시즌 정규리그 7번째 골이자 이날 선제 결승골. 박지성은 전반 44분엔 미드필드 왼쪽 지역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오른발 크로스로 반 봄멜의 머리에 정확히 볼을 올려 추가골을 이끌어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신화를 주도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은 87년부터 89년까지 3년 연속 우승, 2003년 우승을 포함해 아인트호벤을 통산 5번째 리그 정상에 올려놓으며 명장의 실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2003년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리그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한편 차붐 주니어 차두리(25프랑크푸르트)는 23일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아인트라흐트 트리어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과 후반 20분 선제골과 쐐기 골을 혼자 몰아쳐 팀의 2-0 승리에 일등공신이 된 것.

3경기 연속 골이자 시즌 6, 7호 골. 차두리는 지난 달 22일 그로이터 퓌르트전 어시스트를 포함해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를 올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