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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후반4% 초반 작년 전망 그대로

Posted February. 20, 2005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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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민간경제연구소인 삼성경제연구소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을 지난해 말 내놓았던 3.7%로 유지했다. 최근 민간소비 등 일부 경제지표에서 경기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 경기회복으로 이어질지 단정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LG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등 다른 민간경제연구소들도 3%대 후반4%대 초반인 성장률 전망을 당분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0일 내놓은 2005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최근 경제 심리 개선과 주가 상승 등으로 경제 분위기가 개선되고 있으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지난해 11월 내놓았던 성장률 전망치인 3.7%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 보고서는 1월 백화점 매출과 자동차 내수판매량이 늘어난 것은 주요 대기업의 특별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 효과가 반영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지난해 12월 내놓았던 성장률 전망치 4.1%를 유지하기로 했다.

허찬국() 한국경제연구원 거시경제센터 소장은 민간소비가 고()소득층을 중심으로 회복되는 등 올해 경제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지만 급격히 좋아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대경제연구원은 4.0%, LG경제연구원은 3.8%였던 당초의 성장률 전망을 그대로 유지할 전망이다.



박중현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