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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드림팀 마사회 낙마

Posted November. 18, 200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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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사태가 유도에 태풍을 몰고 왔다.

18일 강원 횡성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배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이날 열린 남자 4체급의 국가대표를 모두 보유하고 있던 마사회는 한 체급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마사회 선수들은 최근 감독과 코치의 가혹행위 및 팀 운영비 유용 의혹을 공개하면서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고 이날 그 대가를 톡톡히 치렀다.

마사회의 간판스타인 2004 아테네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장성호는 남자 100kg급 8강전에서 남광우(한국철도)에게 업어치기 한판패를 당한 뒤 패자전을 통해 가까스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체급 우승자는 남광우.

남자 81kg급에서도 마사회 소속의 권영우와 최용신이 모두 결승진출에 실패한 채 김수경(용인대)이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마사회의 황희태도 남자 90kg급에서 동메달에 그친 가운데 유성연(충남유도회)이 최강자 자리를 차지했다.

김성범(100kg이상급)은 마사회 소속으로 유일하게 결승에 올랐으나 지도만 3개를 연속으로 받으며 홍성현(용인대)에게 우세패,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상호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