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과 교육인적자원부는 27일 당정협의를 열어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학교생활기록부 성적을 9등급화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08학년도 이후 대입제도 개선안에 합의했다.
당정간 갈등을 빚어온 수능과 학생부 1등급 비율은 교육부의 시안대로 4%로 확정됐다.
열린우리당 조배숙() 의원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부와 여당은 수능 중심의 입시를 학생부 중심의 입시로 전환하는 내용의 대입제도 개선안 시안의 기본 틀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새 대입제도 개선안을 28일 확정 발표할 계획이지만 일부 학부모단체들은 교육부총리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대입제도 개선안 시안이 당정협의에서 합의됨에 따라 2008학년도부터는 수능이 고교 교육내용에서 출제되고 영역별 표준점수 및 백분위 대신 등급(19등급)만 제공되며, 학교생활기록부 성적도 평어(수우미양가) 대신 원점수(과목평균, 표준편차 병기)와 석차등급(19등급)이 기재된다.
조 의원은 수능의 교사 출제위원을 50% 이상으로 확대하고 2010년부터 문제은행 체제를 도입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1등급 비율 확대를 주장했던 정봉주() 의원은 당은 1등급을 4%에서 7%로 높이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지만 교육부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