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형 구축함(KDX-)인 문무대왕함이 국군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해군에 인도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에서 해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체설계를 통해 건조된 4500t급 문무대왕함 인도식을 가졌다. 이 구축함은 길이 150m, 너비 17.4m, 높이 7.3m로 300명이 탑승해 최대 29노트(시속 54km)의 속력을 낼 수 있다. 특히 대공, 대잠수함, 대지상전 수행 능력을 갖췄으며 국내 최초로 전자파와 적외선, 소음 등을 줄일 수 있는 최첨단 스텔스 기술이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