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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위 '부족한 2%'를 채워라

Posted July. 20, 2004 22:19,   

미셸위 \

부족한 2%를 채워라.

천재소녀 미셸 위(한국명 위성미14)가 21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막을 올리는 2004에비앙 마스터스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브리티시 오픈(29일8월 1일)의 전초전 격으로 유럽에서 열리는 에비앙 마스터스는 총상금이 250만달러(약 29억원)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가운데 US오픈(310만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대회.

이번 대회엔 1주일 이상 컨디션 조절을 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멕 말론(미국) 캐리 웹(호주) 박세리(CJ) 박지은(나이키골프) 안시현(코오롱엘로드)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샛별은 역시 미셸 위. 대회 공식 홈페이지(www.evianmasters.com)에도 미셸 위의 사진이 첫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그가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몇 위를 차지할까 하는 것. 미셸 위는 300야드에 이르는 호쾌한 드라이버샷과 올해 부쩍 실력이 늘어난 어프로치 및 퍼팅능력으로 대회마다 상위권을 오르내리고 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14세에 불과한 소녀에게 우승을 기대하긴 무리. 하지만 그는 메이저대회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 3라운드까지는 우승권에 근접했었다. 문제는 최종 라운드에서의 성적. 체력이 부치는 데다 연륜이 짧아 4라운드에서 부진할 때가 많았다. 올시즌 LPGA 출전 4개 대회 중 4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것은 나비스코 챔피언십이 유일하다.

또 올 1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을 포함해 5개 대회에서 324홀을 도는 동안 이글 2개, 버디 56개, 보기 46개, 더블보기 3개를 기록, 보기가 버디만큼 많았다.

실수를 줄이고 최종 라운드에서 마무리를 잘 지으면 우승컵을 안을 수도 있다는 분석.

미셸 위는 21일 오후 6시10분 나비스코 챔피언 박지은, 지난해 신인왕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와 함께 같은 조로 티오프한다.

한편 20일 USA 투데이지는 미셸이 스탠퍼드대로 진학해 아마추어로 남게 된다면 남자팀 선수로 뛰는 데 관심이 많다는 아버지 위병욱씨(44)의 말을 빌려 미셸 위가 대학 남자골프팀에서 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김상수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