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가 실패하면 휴전선을 넘어 전격적인 공격을 감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USA 투데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비무장지대(DMZ)와 주한미군 재배치 및 남북한 군사력을 분석한 기사에서 미군 관계자들은 북한이 남침할 경우 그 목표는 북한의 약한 경제력이 군대에 지장을 줄 수 있는 30일 이내에 한국군과 미군을 패배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15개월 전 핵 위기가 발생한 이후 북한은 특별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이미 1981년 이후 평양과 DMZ 사이의 병력을 2배 이상 늘렸으며 120만 병력의 70%를 전진 배치했다고 보도했다.
리언 러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2년 동안 북한군은 과거보다 훈련과 장비 동원이 줄었다면서 장갑차와 항공기가 노후화했지만 재래식 전력을 현대화할 능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미국은 전투가 격렬해지면 한미 지휘관들이 비밀 e메일과 전투자료를 교환할 수 있는 새 컴퓨터 네트워크를 이미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 때문에 한국의 국방분석가들이 고민하고 있지만 러포트 사령관은 재배치는 연합군의 전투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