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회담의 6개국간 외교 협상은 (한데 모아 몰고가기 쉽지 않은) 돼지몰이(herding cats)처럼 꽤 까다로운 일이라고 미국 협상대표인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사진)가 4일 토로했다.
켈리 차관보는 국무부에서 한국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 일본 야부나카 미토지() 외무성 아주국장과 2차 6자회담에 관해 협의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켈리 차관보는 이 협상은 매우 중대한 의제를 놓고 6개국이 참여하고 있다며 오늘 동료 한 사람이 표현한 것처럼 세부 사항을 6개국이 협의하는 것은 돼지몰이와 같은 것으로 매우 어려운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지금까지 10차례 모였고 각 협의 때마다 조금씩 진전을 이뤘으나 아직 갈 길이 남았고 따라서 현재로서는 2차 6자회담 개최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