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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대표경선 투표 내일 전국개표

Posted June. 24, 2003 21:44,   

한나라당의 새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인단(22만7000여명) 투표가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지구당 등에 설치된 281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당 대표 경선엔 최병렬() 강재섭() 김형오() 김덕룡() 서청원() 이재오(이상 기호 순) 후보가 출마해 13일간의 열전을 벌였으며 선거 종반전에 접어들면서 최병렬-서청원 후보의 양강() 구도로 압축됐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중앙당 소속을 제외한 선거인단 21만6601명 중 11만5662명이 투표해 53.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당 선관위는 전체 투표율이 60% 가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투표율이 83.4%로 가장 높았으며 경남(67.0%) 대구(66.8%) 전북(63.7%) 부산(62.5%) 순이었다.

이와 함께 부산 대구 광주 등 7개 시 도에서는 기존 당무위원을 대신할 지역대표 운영위원 선출을 위한 투표도 진행됐다. 나머지 시 도의 지역대표 운영위원은 입후보자와 정원이 같아 무투표 당선했다.

새 대표를 확정짓는 전당대회는 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전자개표를 한다.

개표 결과는 전당대회 당일 오후 23시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지역대표 운영위원은 25일 중앙당사 10층 대강당에서 개표를 한다.



정연욱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