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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지원 결론못내

Posted June. 15, 2003 21:52,   

SK 이사회는 15일 오전 10시20분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에서 SK글로벌에 대한 매출채권 8500억원의 출자전환 등이 포함된 SK글로벌 지원안을 협의했으나 오후 늦게까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이사회는 지난주 1심에서 3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손길승() 회장 등 2명의 사내이사가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또 서울지법이 14일 SK의 지분을 갖고 있는 해외투자가 헤르메스자산운용이 낸 특정 이사의 위법행위유지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김창근() SK 사장은 이사회에 참석은 했지만 의결권은 행사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사내이사로는 황두열() SK 부회장과 유정준() SK 전무가, 사외이사로는 박흥수() 연세대 교수, 김중환() 한국외국어대 교수, 한영석() 변호사, 하죽봉() 변호사, 박호서() 감사 등 7명이 참석해 SK글로벌 지원안을 놓고 마라톤 회의를 열었다.

만약 이사회가 이날 중 지원안을 승인하지 않거나 지원안을 부결시킬 경우 SK그룹과 SK글로벌의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이 맺은 SK글로벌 정상화를 위한 양해각서는 효력을 잃게 돼 SK글로벌 회생은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박중현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