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또 해냈다.
실업 아이스하키 최고의 공격듀엣인 한라 위니아의 이종훈-이호정 콤비가 팀을 4번째 정상으로 이끌었다.
6일 목동링크에서 열린 2002강원도컵 코리아 아이스하키리그 챔피언 결정 4차전에서 지난시즌 챔피언 한라는 2골 2어시스트를 합작한 이종훈과 이호종의 활약에 힘입어 동원 드림스에 4-1로 승리, 3승1패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3차전까지 매경기 1점차 승부가 이어졌던 것과 달리 4차전은 한라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이어졌다. 전날 2피리어드까지 1-3으로 끌려가다 3피리어드에서 대역전승을 거둬 기세가 오른 한라는 초반부터 동원 드림스를 강하게 밀어부쳤다.
선제골이 터진 것은 1피리어드 13분35초. 한라는 이호정의 어시스트와 이종훈의 골로 첫 번째 득점을 합작해냈다.
2-0으로 앞선 2피리어드 16분25초엔 오른쪽 사이드를 파고들던 이호정이 역시 골문 앞에 대기해 있던 이종훈에게 절묘한 어시스트를 넣어줘 쐐기골을 만들어냈다. 이종훈 2골, 이호정은 2어시스트.
한라는 3피리어드에서 김강현과 김영훈이 한꺼번에 마이너페널티로 퇴장당한 뒤 1골을 내줘 1-3으로 쫓겼으나 15분54초에 터진 이대균의 마무리골로 승리를 확인했다.
한라의 변선욱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팀인 동원에 비해 열세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큰 경기경험면에서 우리 선수들이 유리했다고 말했다. 95년부터 시작된 코리아리그에서 4차례나 우승컵을 안은 한라 위니아는 대회 첫 2연패의 위업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