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요?] 린제이 캠프 글, 토니 로스 그림, 바리 옮김, 23쪽 7500원 베틀북(만4~7세)
생후 36개월이 되면 아이는왜란 의문사를 사용한다. 이보다 빠르게 쓰면 엄마는 벌써 이런 것까지 묻네라는 생각에 참 똑똑하다고 자부한다. 조금 느리게 쓰더라도 그래도 호기심이 없는 것이 아니야라며 안심한다. 그런데 다음이 문제다. 왜란 질문이 끝도 없이 이어질 때. 부모를 미치게 만드는 이 의문사는 동서양 부모에게 마찬가지인가 보다.
아빠는 릴리 때문에 펄쩍펄쩍 뛸 때가 많다. 말썽꾸러기라서 그런 게 아니라 바로 릴리의 입에서 나오는 왜요?라는 말 때문. 우리 공주님, 옷 입어야지 옛날 옛날 먼 옛날에 친절한 악어가 살았대! 릴리, 이제 그만 자야지 릴리, 거기 앉지 마라 같은 다양한 질문에 대한 릴리의 답은 항상 왜요?. 아빠는 그래도 정성껏 설명한다. 그거야 네 바지가 젖을까 봐.
아빠가 피곤하거나 바쁠 땐? 그건 그냥 그런 거야. 그냥 그런 거라고다. 어느날 공원에서 왜요를 쓸만한 아주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데.
저자는 영국의 그림책 작가. 그림을 그린 이 역시 영국의 그림책 작가로 자유스럽고 유머러스한 화풍이 특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