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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국회의장에 박관용씨 투표참가의원 258명중 136표 얻어

새 국회의장에 박관용씨 투표참가의원 258명중 136표 얻어

Posted July. 08, 2002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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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8일 본회의를 열어 한나라당 박관용() 의원을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국회는 또 부의장에 민주당 김태식(), 자민련 조부영()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로써 국회는 후반기 임기 개시일인 5월30일을 39일이나 넘겨 후반기 원구성을 가까스로 일단락지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의장단을 자유투표 방식으로 선출키로 한 국회법 규정을 외면하고 후보자를 사전 내정해 의장단을 1석씩 배분함으로써 나눠먹기 구태를 재현했다는 비판을 사고 있다.

이날 재적의원 261명 중 258명이 참가한 의장선거에서 한나라당 박 의원은 136석을 얻었다. 민주당 김영배() 의원은 112표, 민주당 조순형() 의원 6표, 자민련 김종호(), 민주당 김충조() 의원이 각각 1표씩을 얻었다.

이어 열린 부의장 선거에서 민주당 김태식 의원은 197표, 자민련 조부영 의원은 165표를 얻어 각각 당선됐다.

박 신임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우리 국회는 대통령이 지명하지 않은 최초의 국회의장을 선출하는 헌정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다며 이제 국회가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한 만큼 이를 담보하기 위해 많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국회법 규정에 따라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국회는 이날 613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김민석() 의원의 의원직 사퇴서를 수리했다. 국회는 10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16개 상임위와 3개 특위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국회 본회의에 앞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총무회담을 열고 국회의장은 자유투표로 선출하고 부의장은 의장을 배출하지 않은 정당과 자민련이 각각 1명씩 맡으며 상임위원장 배분은 전반기대로 한나라당 9명, 민주당 8명, 자민련 2명씩 나누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막판쟁점이 됐던 운영위원장은 민주당이, 법사위원장은 한나라당이 각각 맡게 됐다.



윤영찬 윤종구 yyc11@donga.com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