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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특검-친인척 비리수사처 신설

Posted June. 27, 2002 23:10,   

상설특검-친인척 비리수사처 신설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는 이르면 다음달 2일경 기자회견을 갖고 탈()DJ 작업의 일환으로 부패청산과 관련한 특단의 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 측 관계자는 27일 노 후보가 월드컵 대회가 끝나는 대로 구체적인 부패청산 프로그램을 대외적으로 발표하고 현 정권의 비리에서 비롯된 민주당의 책임 문제를 매듭짓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노 후보 측이 준비 중인 부패청산 프로그램에는 한시적인 상설특검제 도입 대통령 친인척 및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 확대 대통령 직계존비속의 재산공개 의무화 등 구체적인 제도개선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 측은 기자회견에서 당내 쇄신파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김홍일() 의원 탈당 및 아태재단 해체, 청와대 비서진 문책 문제와 관련한 의견 표명 여부 및 수위에 대해서도 실무적인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후보의 한 측근은 김홍일 의원의 탈당 문제 등 정치적 현안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와 함께 이번 주말경 당 지도부와의 의견 조율 절차를 거칠 것이다. 만약 노 후보가 입장을 밝히기로 결론이 날 경우 애매하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정치부패근절대책위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홍일 의원 탈당 권유 청와대 비서진 문책 아태재단 해체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의원 보호를 위한 방탄국회 거부 등 4개항을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정식으로 요구할 예정이다.

위원장인 신기남()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4개항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별도의 기자회견을 갖는 등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부형권 jnghn@donga.com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