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February. 01, 2002 09:43,
하이닉스반도체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와의 협상이 실패할 경우에 대비해 독일의 인피니온과 제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로 예정된 하이닉스 구조조정특위도 무기한 연기됐다. 연기 사유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는 상태.
물론 하이닉스-마이크론 협상은 다소 진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간 매매대금 제시액 차이도 당초 17억달러에서 4억달러 수준까지 좁혀졌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말에는 협상타결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인피니온과의 제휴설 실체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을 방문중인 인피니온 울리히 슈마허 사장의 말을 인용해 인피니온이 하이닉스와 D램 사업부문 제휴를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31일 보도했다. 슈마허 사장은 여러가지 제휴 모델이 논의되고 있으며 주로 제품개발과 생산부문의 협력에 제휴의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
마이크론과의 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나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인수 가격을 두고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마이크론이 제시 가격을 31억달러에서 36억달러까지 올렸고 채권단도 요구액을 47억달러에서 40억달러까지 대폭 낮췄지만 아직 4억달러의 차가 남아 있다.
특위의 한 고위 관계자는 채권단 내부에서 의견조율에 상당한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악의 상황은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채권단의 분위기를 전했다.
마이크론이 채권단의 요구액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1일(미국시간) 마이크론의 스티브 애플턴 회장이 주재하는 애널리스트 회의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