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특별전형 5680명 선발

200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57개 대학이 해외근무 공무원, 상사주재원, 국제기구 근무자 자녀와 해외교포 등을 대상으로 5680명을 특별전형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2002학년도 재외국민 및 외국인 대입 특별전형 모집요강을 취합한 결과 이번 입시에서는 전국 192개 4년제 대학 중 157개대가 지난해보다 128명 줄어든 5680명을 선발한다고 발표했다.

모집방법인원113개대가 모집인원의 83.5%인 4740명을 수시 2학기에 모집한다.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이미 선발을 마친 대학은 6개 대 155명이며 나머지는 정시에 분할모집이나 연중 수시모집으로 뽑는다.

서강대 경희대 한양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숙명여대 홍익대 국민대 세종대 광주대 등 10개대는 수시 2학기와 정시모집에서 분할모집한다.

대학별 모집인원은 서울대 50명, 연세대 118명, 고려대 109명, 서강대 33명, 이화여대 36명, 성균관대 80명, 한양대 112명, 중앙대 130명 등이다.

전형날짜방법9월15일내년 1월31일 주로 실시되며 같은 날 시험을 치를 가능성이 있어 논란이 됐던 서울대와 주요 대학의 전형일이 다른 날로 잡혀 복수지원의 기회가 많아졌다.

서울대는 11월23일,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이화여대는 10월27일, 중앙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숙명여대 건국대 홍익대 아주대는 11월3일, 포항공대는 11월9일 등이다.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는 논술+필답고사+면접, 연세대는 서류전형+필답, 한양대 경희대 이화여대 한국외대는 필답+면접구술로 선발한다.

응시자격외국에서 2년 이상 근무하고 귀국한 공무원, 상사원 자녀로 외국 학교에서 고교과정을 포함해 2년 이상 재학하고 귀국한 자라는 일반적 자격기준을 종전처럼 적용하는 대학이 27개대로 2001학년도보다 14개 줄었다.

그러나 서울대는 외국 소재 고교 1년을 포함해 5년 이상 수학자 연세대는 외국 소재 고교 1년을 포함해 중고교 과정에 통산 3년 이상 재학자 고려대 서강대 한양대는 외국 소재 고교 1년을 포함해 2년 이상 등 52개대는 자격을 강화했다.

자세한 사항은 대교협 학사지원부(02-784-9808, 780-5567)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www.kcue.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인철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