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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최연소 여자 역도대표 임정화 중국꺽고 우승

15세 최연소 여자 역도대표 임정화 중국꺽고 우승

Posted July. 03, 2001 20:01,   

15세 최연소 여자 역도대표 임정화 중국꺽고 우승

임정화(15경상중 3년사진)가 국내 여자 역도 사상 처음으로 세계 대회에서 중국의 벽을 넘었다.

임정화는 3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에서 벌어진 제7회 세계주니어여자역도선수권대회 53급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105과 187.5을 들어 올려 중국의 바이샤(용상 102.5합계 185)를 누르고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여자 역도 세계 최강국인 중국이 출전한 세계대회에서 한국선수가 중국선수를 합계 기록에서 꺾고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

올 2월 국내 역도사상 최연소인 14세 2개월의 나이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임정화는 이로써 내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는 물론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안겨 줄 기대주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

이날 용상과 합계에서 종전 한국주니어신기록(용상 102.5합계 180)을 경신한 임정화는 인상에서도 역시 종전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2.5 뛰어 넘는 82.5을 들어 올려 바이샤와 같은 기록을 세웠으나 체중차에서 2위로 밀려 아쉽게 3관왕은 놓쳤다.

임정화는 지난해 11월 제2회 아시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53급에서도 최강 중국선수들을 따돌리고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3관왕에 올랐었다.



이현두 ruch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