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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개신교 '인간복제 반대'공동선언

Posted May. 17, 2001 09:32,   

천주교와 개신교가 인간복제에 반대하는 공동선언문을 작성했다. 이 공동선언문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된다.

천주교의 주교회의 신앙교리위원회 산하 생명윤리연구회 총무 이동익 신부(가톨릭대 신학과 교수)와 개신교의 기독교생명윤리위원회 맹용길 위원장(장로회 신학대학원 교수)을 비롯한 천주교과 개신교 관계자들은 최근 연석회의를 갖고 14일 이전 배아 역시 인간 생명체이기에 배아 복제 및 실험은 인간을 수단화하는 반인류적 행위라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문 작성에 합의했다.

천주교와 개신교는 과학기술부가 준비 중인 생명 윤리에 관한 법안이 인간생명과 존엄성을 해칠 위험이 있다고 보고 인간복제에 반대하는 공동선언문을 작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현재 생명공학계 의학계 시민단체 인사를 중심으로 생명윤리 자문위원회를 구성, 인간복제의 허용여부와 범위 등을 규정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으며, 22일 최종 공청회를 거친 다음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천주교와 개신교는 양측 생명윤리 관계자 모임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인간복제 금지에 관한 법률(가칭)의 입법을 촉구하는 연대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송평인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