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노동절을 앞두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해 경찰과의 출동이 우려된다.
정부는 허용된 범위내에서의 평화적 집회는 보장하기로 했으나 노동계가 경찰이 불허한 광화문까지의 가두행진을 강행한다면 강력 대처할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기존의 옥내행사 방침을 바꿔 1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4000여명이 참석한 노동절 기념 및 공안적 노동탄압 분쇄를 위한 전국 노동자대회 를 가진 뒤 명동성당 입구까지 가두행진을 벌인다.
민주노총도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1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 를 열고 종로를 거쳐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정부는 30일 이근식() 행정자치부 장관 주재로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집회장소 및 행진로 주변에 여경과 교통경찰 위주로 경찰력을 배치, 행사의 안전진행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