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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객의 못다한 노래, 김광석 5집

Posted April. 25, 20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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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와 하모니카 하나만으로 청중을 압도했던 김광석. 그의 호소력 짙은 보컬은 듣는 이로 하여금 이별의 아픔과 사랑의 상처를 떠올리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김광석이 세상을 등진 지 5년째. 그의 히트곡들과 미완성곡을 추가한 뜻깊은 음반이 나왔다. '김광석 클래식 5'가 그것.

미발표곡 '외로운 밤'과 '틈'은 그가 죽음을 맞기 전에 혼자 가녹음 해두었던 목소리에 다양한 사운드를 가미해 부활한 것이고 라이브 현장에서 즐겨불렀던 '먼지가 되어'의 애절한 목소리나 동물원 시절 발표했던 '새장속의 친구'에서의 시적인 가사와 포크 사운드의 화음은 언제 들어도 좋다.



황태훈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