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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급회담 13일 서울서 개최; 김위원장 서울방문 논의

장관급회담 13일 서울서 개최; 김위원장 서울방문 논의

Posted March. 13, 2001 00:02,   

남북은 13일(화)부터 3박4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제5차 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답방문제를 비롯해 한반도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 방안 등을 논의한다. 정부는 특히 이번 회담을 통해 남북국방장관회담과 군사실무회담을 활성화시켜 군사분야의 인적교류 및 군사직통전화(Hot Line)를 설치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설정, 북측과 집중 협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김대중()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대통령간의 한미정상회담에서 나타난 미국측의 의구심 을 털어내고, 한반도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에 성과를 나타냄으로써 남북관계를 한단계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여 북한측의 호응이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이번 회담은 평화체제 구축과 긴장완화에 대해 미국측이 보인 관심과 북한측에 대한 의구심 을 북한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이라며 회담 기간에 수석 및 실무대표 접촉 등을 통해 부시 미 대통령의 대북인식과 우리측의 포괄적 상호주의 구상 등을 북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식 spear@donga.com